표제 :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기술 : 엄마의 생신 이야기에 대하여 말하자면, 나는 지금까지도 계속 가족들의 생일 날짜를 잘 못외우고 있다. 기억하고 있는 날짜는 내 생일과 동생 생일 정도. 그래서 나도 생일은 주민등록번호 기억하기 외에는 별로 축하할 이유는 없었다. 오죽하면 생일파티는 영어책이나 외국에서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런데 이번만큼은 생신을 축하드려야 하는 이유가 있다. 5월에는 다양한 행사 (그리고 휴일!!!)가 많은데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함께 있다. 거기다 생일이 있다면 안 챙겨주면 크레이지 짓이 되어버리고 불효녀로 전락(?!)해버리는 수가 있다. 물론 이미지가 중요한 상황이 아니지만...

그렇기에 생신 선물로 이 일기를 엄마께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현재 키보드 자판을 치면서 거의 끝나기 몇줄 전인 상태까지 와있다. 생신선물로 쓰는 전형적인 편지글들을 보면 사랑한다는 말이 한 몇번 10번은 들어가있고 효도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앞으로 잘하겠다가 대다수이다.
그에 비교하면 이 일기/편지는 너무 솔직하다 못해 무슨 글인지 궁금해질 정도로 난해하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생산자 : 최윤지

날짜 : 2014. 5. 12

파일형식 : 표지포함 A4 2장, 전자문서 (.hwp) 출력물

식별기호 : i20140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