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날
표제 : 오늘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날
기술
: 오늘은 평범한 날이지만 특별한 날이다. 한 달 전쯤, 난 20년 가까이 꿈꿔왔던 교사의 길을 포기했다. 주변 사람들은 알 수 없었다. 내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 말이다. 남들 눈에는 ‘공부’자체가 힘들어서 그만 둔 것처럼 보일 뿐, 사정을 들으려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
한 달이 좀 넘도록 받고 있는 심리치료를 오늘도 다녀왔다. 날이 갈수록 편해진다. 내 자신을 알아가는 거 같아서 나름 뿌듯하기도 하다. 내 자신을 알아갈수록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자신을 속이지 않고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
(...)
그전과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을 가고 싶었다. 그래서 내일 부산으로 떠난다. 물론 아는 동생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아마 혼자 있는 시간이 더 길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혼자 어디 간다는 거....몇 년 동안 정말 하고 싶지 않았던 거였다.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변할 것이다. 이번 여행을 기점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부를 그만두고 내 자신을 찾아가는 심리치료를 받고 변하기 위한 새로운 기점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여행....하루하루가 평범하지만 특별한 날이다.
그래서.......오늘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날이다.
생산자 : 학적담당
정보원/출처 : 온라인 기증
날짜 : 2014. 5. 12
식별기호 : i201409-MK22
컬렉션 : 네티즌 일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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