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군인 남자친구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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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기다림-군인 남자친구 전화


기술 : 양치까지 다 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오니 저녁 7시 30분 정도가 되어있었다. 이제 좀만 기다리면 군인인 남자친구에게 전화 올 시간이다. 어제 전화를 못 받아서 오늘은 꼭 받아야지.
하지만 오늘은 전화가 오지 않았다. 7시30분부터 8시30분 사이에 꼭 전화가 오는데 오늘은 오지 않았다. 원래 항상 매일 최소 15분에서 1시간까지 통화를 하지만 가끔 이렇게 업무가 바쁜 것 같은 날에는 전화가 오지 않는다. 8시 30분이 넘은 걸 확인하고 나서 손에 꼭 쥐고 있던 핸드폰을 책상 구석 아무데나 던져놓았다. 가끔 있는 일인데 오늘은 특히 마음이 더 답답하고 외로웠다. 벌써 군인인지 1년 5개월이 되가는데도 가끔 통화를 못하게 되면 우울한건 외로움을 잘 타는 내겐 어쩔 수 없나보다. 내일 다시 기다릴 수밖에 없지.


생산자 : 갱이


정보원/출처 : 온라인 기증


날짜 : 2014.5.12


컬렉션 : 네티즌 일기 모음


파일 : http://hmomeka.archives.ac.kr/files/original/a5868d3e77e33a0c7314f7d3fe4aa970.jpghttp://hmomeka.archives.ac.kr/files/original/63ca55a4010295507615b10ed4b7dc3c.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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