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별을 한지 일주일째... 나는 담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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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두번째 이별을 한지 일주일째... 나는 담담하다


기술 : 두번째 이별을 한지 약 일주일이 지났고 나는 담담해졌다.
나의 이별이 이렇게 싱거웠나? 싶을정도로 말짱해졌다. 지나가는 풀꽃에도 기뻤던 적이 있었다.
길을 가는 내내 웃음이 새어나온적이 있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런일들은 많을 것 이다.
모든 것 들은 변화하고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뜨거웠던 순간은 곧 알맞게 식을테고 머지않아 차갑게 식는다.
나는 그사람의 무엇을 사랑한걸까. 내 자신의 사랑에 회의가 들었다.
여름을 넘기지 못할거라는 누군가의 말을 믿지 않았었다.
다투고 토라져도 그래도 사랑이 있으니 괜찮을거라고 못내 믿었었다.
하지만 우린 결국 헤어졌다. 나는 그사람의 행복을 빌고 그 사람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한것에 못내 미안해했고
더 잘해주지 못한것에대해 미안해했다. 하지만 그것 또한 나의 오만이고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생각들이었다.
좋았던 기억들은 두루뭉술하게 뭉글뭉글 남아있지만 애써 떠올리진 않았다.
입밖으로 이별을 꺼내기도 전에 눈물부터 나던 나는 일주일여만에 사라지고 없었다.
나는 다시 그 없는 일상이었다. 취직걱정과 영어 공부 걱정 출근, 달라지는건 없었다.
그저 삶의 습관의 빈 자리가 생겼을 뿐 .. 아마 이 일기를 다시 꺼내보는 그 순간 내 옆엔 더 좋은 사람이 있겠지
다음 사랑은 좀 더 따뜻한 사람과 해야지 라고 생각했다.
과연 나의 1년후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 나는 가장 게으른 생활을 하고있다
다이어트, 취직준비, 영어공부 그 어떤것에도 최선을 다하지않고있다
한심스럽다. 원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먹는 내 모습은 동물의 그것과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시 다이어트를 해서 원하는 몸매가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생산자 : 이지민


정보원/출처 : 온라인 기증


날짜 : 2014.5.12


식별기호 : i201409MK530


컬렉션 : 네티즌 일기 모음


파일 : http://hmomeka.archives.ac.kr/files/original/a66a27f979431c16db7a108a0b2133f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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