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국을 두달 앞둔 여공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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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프랑스 출국을 두달 앞둔 여공의 하루


기술 : 월요일의 아침이 밝았다. 아침 7시에 눈이 바로 떠졌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을 먹고 공장으로 출근을 하러 갔다. 하루에도 수백번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2달 뒤에 가는 프랑스를 위해 무조건 참았다. 아침 9시가 되어 일을 시작하였다.
다행히도 오늘은 고정된 일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제품 마개를 닫는 것이었다. 일을 하다보면서 느낀 건데 우리가 사는 물건들은 사람의 손을 안 거친 것이 없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제품에 정성을 쏟는다. 정말 공장은 대단한 것 같다.
또 하나 느낀 것이 있다면, 뚜껑 닫는 일은 참 힘들다는 것이다. 목장갑을 껴도 손바닥이 부어오르는 건 당연지사다. 그래도 돈 벌려면 그런건 감수해야 되니 참아야 한다. 3시간동안 뚜껑을 닫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시간이 세상에서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1시간 동안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급식을 먹고 나서 밖에 나갔다. 우리나라가 점점 열대야의 기후로 가는 것인지. 벌써 덥다. 원래 5월 달이 더웠나? 아무튼 어젯밤에 사무보조 이력서를 2곳의 회사에 냈다. 그런데 이메일 수신확인이 안되어 있어 확인차 전화를 걸었다. 2곳 중 하나라도 좋으니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채 일을 다시 시작하였다.


생산자 : 성다인


정보원/출처 : 온라인 기증


컬렉션 : 네티즌 일기 모음


파일 : http://hmomeka.archives.ac.kr/files/original/5a01569a02b71bbc8f1ee26c45894627.pdfhttp://hmomeka.archives.ac.kr/files/original/995b54c3cd62c1c45d6b6c8d578b16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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