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파이팅
표제 : 울 아들 파이팅
기술
: 3개월전 엄청난 전쟁을 치뤘던 승은이의 치과진료가 오늘 다시 시작되었다.
5살. 첫 치과치료에다 꽁꽁묶고 잇몸마취주사 놓는바람에 눈물 콧물 땀범벅으로 어찌나 울어댔는지 게다가 자기 살 인지도모르고 마취된 입안을 잘근잘근 씹어 2주동안 밥도 못먹었다.-_-
그날의 공포가 다시 떠오른다. 이런데 쓰는 말인진 모르지만 될놈은 어찌되었든 되고 안될놈은 뭘해도 된단다는 말이 생각났다. 전동칫솔을 사도 썩을 이는 썩는가보다. 주변 지인 아이는 두돌쯤 되었는데 이제껏 양치질 한번도 제대로 시켜준적없단다. 타고난 건치이다.. 의사 말로는 승은이 이는 특히 잘 썩는 이라고 했다. 어쩔수 없다. 남들보다 두배로 양치질 시켜주고 신경쓰는 수밖에~ ㅜ
오늘도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나서 지쳐 잠든 아이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치료받는내내 눈물 날만큼 안쓰러웠는데 한편으론 너무 대견한 우리아들.
반짝거리는 어금니가 이젠 2개가 되었다..^^
이젠 양치질 좀더 신경쓰자. 엄마가 오늘은 특별히 맛있는거 많이 해줄게.
울 아들 파이팅이다~
나도 파이팅ㅎㅎㅎ
생산자 : 승은맘
정보원/출처 : 온라인 기증
날짜 : 2014. 5. 13
식별기호 : i201409-MK65
컬렉션 : 네티즌 일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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